무더위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와 함께하는 일손돕기로 날려 버려요~~

"이웃의 행복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무덥지요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농촌일손돕기 활동

한번 볼까요?

2007년 7월8일 10시 시원한 매미 울음소리가 사방의 녹음을 더 푸르게 만드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의 두릉마을, 조용한 이 마을에 활기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20여 명의 국제위러브운동본주 회원들이 혼자 사시는이영자(63) 할머니의 밭일을 거들어 드리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약1만 평방미터(3천평가량)에 다다르는 넓은 논밭을 혼자 일궈오셨습니다. 그러던 한달전, 이웃의 과수원에 열매 솎는 일을 돕다가 그만 사다리에서 떨어져 팔을 다치셨고 이후로는 농사일을 돌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할 일은 고추밭과 들깨밭에서 잡초를 뽑고, 고추에는 줄을 매고 농약을 주는 것입니다. 먼저 고추밭에 들어서자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할머니 외에 돌볼이가 없는 밭은 한달이 넘도록 손길이 가지 않자 잡초가 고추보다 더 높이 무성하게 자라 고랑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고추마저 손쓸 겨를 없이 일찍 찾아온 비바람에 다 뉘어져 힘을 잃고 떨어진 것들이 수두룩했습니다. 회원들은 장갑을 바짝 끼고 준비해 온 호미로 김을 매기 시작했습니다.

들깨밭에서도 김매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들깨는 연한 보랏빛 꽃을 망울망울 안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들깨의 약한 꽃망울이 혹여 떨어질까 조심조심하면서 그 사이로 난 잡초를 거침없이 뽑아나갔습니다.

농사에는 서툴지만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왔다는 김영미(43 대전서구탄방동) 회원은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한 농사의 추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고, 땀을 흘리는 농부의 수고와 농산물의 가치를 알았다.

할머니께서 많이 고생하시면서 자식처럼 길러온 농산물일 텐데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백성호(46 대전 동구 가오동)회원도 활기찬 목소리로 "열심히 일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되다. 어려운 이웃과 모두 함께 협동해서 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의 한낮의 온도는 31도 여과없이 내리쬐는 햇볕에 머리에서는 빗줄기처럼 땀이 흘러내렸습니다. 새참으로 나온 수박이 더위와 갈증을 해소시켜주었지만 무엇보다 이영자 할머니의 밝은 모습에 회원들은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하루에 두시간씩 주무시면서도 밭일을 거르시지 않던 할머니는 "이번에는 농사일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이럴때 위러브유 회원들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얼굴에 웃음을 가득 품으셨습니다.

쓰러진 고추를 세우기 위해 말뚝을 다시 튼튼히 박고 탱탱하게 줄도 다시 매었습니다. 마지막 작업인 농약을 뿌린후 5시가 넘어서야 모든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젊은 사람 여럿이 해도 고단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을 할머니 혼자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뒤로 한 회원들은 발걸음을 돌리며서도 마음을 담은 이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힘내세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의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농촌일손돕기

이웃을 행복하게 만드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회원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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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컴맹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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